⊙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계절이 늦가을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남부지방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11월 첫 일요일밤 9시뉴스는 먼저 여러분을 단풍의 명소 내장산으로 안내합니다.
온 산이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듯한 내장산에는 오늘 하루만 15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송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호성 기자 :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전북 내장산 색동옷을 곱게 차려입은 듯 온산이 울긋불긋합니다. 새빨갛게 물든 단풍들로 마치 산 전체가 불타는 듯 합니다. 내장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서래봉도 단풍옷으로 곱게 갈아입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기후조건이 적당해 예년보다 단풍이 훨씬 곱게 물들었습니다. 내장산은 오늘 전국에서 단풍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내장산 관리사무소는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약 15만명이 넘는 단풍인파가 내장산을 찾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장산 주변 도로는 행락차량들로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고속도로 정읍 진입 지점부터 시작된 교통체증은 내장산 입구까지 풀리지 않아 평소 20분 걸리던 구간이 서너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문상식 (부산시 부서동) :
부산서 6시 출발했는데 여기 한 12시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지금 나가는데 오늘 몇시쯤 돼서 도착될지 모르겠네요.
⊙송호성 기자 :
지리산과 덕유산 등 전라북도 지역의 유명산도 오늘 하루 한꺼번에 몰린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송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