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북-일 회담 시작 _돈 벌기 위한 연예인 게임_krvip

⊙앵커: 장관급 회담을 마친 북한이 다음 주부터는 일본과 회담을 시작합니다. 북한의 잇따른 대화행보가 갖는 의미, 분석합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방송들은 남북 장관급 회담의 종료에 맞춰 어제 북일 외무부 국장급 회담을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평양에서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이에 앞서 오는 18일 적십자회담을 열 계획입니다. 북일 양측은 이에 따라 이른바 행방불명자 문제와 일본인 아내의 고향 방문 등을 논의한 뒤 곧바로 국교정상화 문제를 다룰 당국 간 회담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일본 사이에 이 같은 대화진전의 계기가 마련된 것은 지난달 말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서의 북일 외무장관 회담 합의를 통해서입니다. 북일관계의 개선 움직임은 다음 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대북특사 파견과 함께 남북관계의 진전과 맞물려 한반도 안정과 평화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미일 3국은 다음 달 서울에서 차관보급 고위인사가 참여하는 대북정책 조정감독그룹 회의를 열어 장관급 회담의 후속대책을 협의합니다.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남북관계가 이 정도의 어떤 성과를 거두었으니 만큼 거기에 대해서 미국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도 크게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기자: 북한의 잇따른 대화행보는 우선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는 것이 정부 당국자의 분석입니다. 북한의 의도가 어디에 있든 대화를 향한 북한의 발걸음은 한반도 정세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