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5차 협의회, 재학생 학부모없이 열릴 예정_쉽게만 존재면 재미없어 빙고_krvip

단원고 5차 협의회, 재학생 학부모없이 열릴 예정_베팅에 참여한 산토스 골키퍼_krvip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협의회가 앞으로 '존치교실' 문제 협의를 위한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5차 협의회'가 오늘 오후 예정대로 열린다.

5차 협의회는 오늘 오후 4시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경기도교육청과 단원고, 416가족협의회, 416연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 단원고학부모협의회를 제외한 5개 참여주체가 모여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4차 회의에서 416가족협의회가 추인하지 않은 '제안문'과 관련한 수정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이 회의를 중재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늘 오후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천도교 등 7개 종단 수장의 이름으로 '단원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한다. 이 호소문에는 유가족들 측에는 3차 제안문이 추인될 수 있도록 재검토해줄 것과 재학생 학부모 측 에는 갈등이 아닌 사회적 합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 교육청과 단원고에는 사태가 길어지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것 등을 담았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416 2주기까지 시간이 남아있는만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족-재학생 부모 간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단원고학부모협의회는 416가족협의호가 제안문을 추인하지 않은 지난 4차 회의 이후 '존치교실 이전'이 약속되지 않는 한, 어떤 협의회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