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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광장] “뇌파 자극이 장기 기억 높여…잠이 중요”

국내 연구진이 생쥐의 수면 중 뇌파 자극을 통해 장기 기억을 2배 가량 높이는 방법을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 인지및사회성연구단 신희섭단장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대뇌 피질의 특정 뇌파 발생에 맞춰 수면방추파를 유도하면 생쥐의 장기 기억력이 2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면방추파는 숙면을 도와주는 뇌파의 일종인데 이 뇌파가 장기 기억을 높인다는 가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연구팀은 먼저 생쥐에게 30초동안 소리를 들려준 뒤 2초간 전기충격으로 공포를 느끼게 했다. 이후 생쥐를 하루 동안 재우면서 수면방추파가 발생하도록 뇌에 광유전적 전기 자극을 준 뒤 다시 실험 상자에 넣었더니, 소리가 나지 않아도 공포 기억을 되살리는 현상을 발견했다. 또 수면방추파가 유도되지 않을 때보다 장기 기억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같은 원리를 이용해 공포에 대한 기억 회상을 줄이는 방법도 알아내 인간의 장기 기억을 조절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앞으로 인간의 뇌파를 조정할 수 있다면 학습 기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신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 '뉴런' 7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