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다문화 가정에 ‘희망 송아지’ 선물_아침의 왕 빙고 스트리밍_krvip

농촌 다문화 가정에 ‘희망 송아지’ 선물_포커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_krvip

<앵커 멘트>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것은 우리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일인데요. 성탄을 맞아 농촌의 몇몇 '다문화 가정'에 반가운 선물이 전달됐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베트남에서 우리 농촌으로 시집 온 쑤원씨. 뜻밖의 암송아지를 성탄 선물을 받았습니다. 시부모 병환 때문에 키우던 소를 대부분 팔아 허전했던 축사에 다시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어린 두 아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키울 생각입니다. <인터뷰> 응엔 티 쑤원(진안군 백운면) : "우리 잘 키울 거에요. 열심히 잘 하고 잘 키울 거에요. 약속해요." 1년 전 이 다문화 가정에 선물로 왔던 암송아지는 어느새 다 커서 곧 새끼를 낳게 됩니다. 새로 낳은 송아지들을 팔아 세 아이들 학비에 보탤 생각으로 힘든 줄도 모르고 키웠습니다. <인터뷰> 김 홍(완주군 비봉면) : "애들이 대학교 갈 때 돈이 엄청 많이 들죠. 그때 애들한테 이것(도와) 줘야 되죠." 송아지를 키우는 다문화 가정은 도움을 받기만 하는게 아니라 이웃에 나눔의 손길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명근(농협 전북본부 차장) : "첫번째 송아지는 다른 다문화 농가에 분양을 해서 이런 희망의 송아지가 전체적으로 확산이 되면서..." 올해 전북지역 다문화가정에 전달된 '희망 송아지'는 모두 11마리.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서 농촌의 다문화 가정이 새로운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