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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비만 인구가 급증하면서 비만형 당뇨병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적정 체중인 당뇨환자보다 혈당이나 혈압을 관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 몸무게를 20kg을 뺐는데도 적정체중보다 17kg이 더 많은 비만입니다.

당뇨약을 복용하며 틈틈이 운동도 하고 있지만, 혈당을 낮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기혁(당뇨병 환자) : "생활이 많이 불편하잖아요. 수치도 잘 안 떨어지고. 당뇨라는 게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데 불안하잖아요."

국내 성인 8명 가운데 1명이 갖고 있는 당뇨.

최근엔 비만 인구 증가로 비만형 당뇨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당뇨 환자 가운데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비만을 측정하는 체질량지수가 25가 넘는 비만환자가 절반에 달합니다.

또 여성 당뇨병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복부미만입니다.

<인터뷰> 남재현(내과 전문의) : "비만한 경우에 특히 당분이 더 이상 필요없으니까 (몸에서) 내보낸다는 의미거든요. 비만이 주요한 당뇨의 발병인자다."

평소보다 물을 훨씬 많이 마시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경우 당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비만형 당뇨병 환자가 체중의 7%만 감량해도 혈당 등의 개선효과가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할 때 한 숟가락당 15번 이상 꼭꼭 씹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주 3~5회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