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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들으신 것처럼 서울과 경기 지역에 폭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가 곳곳이 무너지고 쓰러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는데,

피해 현장을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중호우로 다가구 주택을 지탱하던 돌 옹벽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커다란 돌덩이와 화분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에어컨 실외기는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인터뷰> 임선애(피해 주민) : "새벽 2시 20분 정도 됐을 거예요. 그때 벼락 치는 소리가 쾅 나서 나가보니까 축대가 무너져서..."

16가구 55명의 주민들은 구청 강당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건물이 추가로 무너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옥임(피해 주민) : "뼈대만 남아 있는데 무너지면 심각하잖아요. 이 장마통에 이 많은 세대가 어디로 가요."

오늘 새벽, 서울 역삼동의 한 빌라에서는 담장이 6미터 정도 무너져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고, 어젯밤 서울 봉천동에서는 다세대주택의 기와지붕이 무너져 67살 김 모씨가 안방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녹취> 조영준(피해자 아들) : "천장 자체가 무너져 고립되셔서...지금도 집이 계속 무너지고 있는 상태예요.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경기도 고양시의 이 공장은 완전히 물바다가 됐습니다.

양수기로 물을 퍼냈지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비가 내려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박문규(회사 관계자) : "새벽 3시경에 물이 이 정도까지 찼거든요. 그런데 물을 계속 퍼 냈는데도 물이 이 정도로 차 있다고...안 빠지고..."

오늘 수도권에서는 2백 건이 넘는 주택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