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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산물시장에 사실상 완전개방으로 우리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이용한 벤처사업을 통해 위기의 농업을 기회의 농업으로 만들어가는 농업인들도 많습니다. 안양봉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딸기가 마치 포도처럼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농민들이 네덜란드에 직접 찾아가 배워온 이른바 침대딸기 재배법입니다. ⊙김완영(지리산 단계 딸기 작목회): 작년하고 재작년하고 했더니 굉장히 많습니다. 토종보다 배 이상으로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자: 당도도 훨씬 높아 시중가격이 1kg에 1만 3, 4000원으로 보통 딸기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식물의 조직을 배양해 종묘를 만드는 한 벤처기업입니다. 업체 대표는 원예전문가인 여성 농업인으로 사업영역을 생활원예 상품에까지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한 해 종묘생산량이 200만본, 창업 4년 만에 수익이 5배 다섯 배 이상 늘었습니다. ⊙서은정(프랜토리아 사장): 현대화된 시설로 잘 만들어서 나갈 때 좀더 실하고 좋은 모종을 내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기존의 우리 농업에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시킨 이른바 벤처농업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벤처농업의 문을 연 경남에서는 이미 지난해에만 80여 개의 업체가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정현(박사/경남농업기술원): 우리 농업이 어떻게 살아야 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규모화, 전문화, 집단화, 기업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 농업이 살 수가 없습니다. ⊙기자: 시장개방으로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든 농산물시장.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벤처농업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