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금·원유 급등…뉴욕증시 하락 _베스 래빗은 어디에 있나요_krvip

<앵커 멘트> 달러화가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고 금값도 다시 사상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1년만에 처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오늘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2달러 25센트, 2.8% 오른 배럴당 81달러 3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초순 이후, 1년래 최고치입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예상의 절반정도에 그쳤다는 소식과 함께 달러가치 하락이 직접 원인이 됐습니다.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1.5037 달러까지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1.50을 넘어섰습니다. 달러화 약세는 금값도 밀어 올려 지난 13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보다 30센트가 더 높은 온스당 1,064달러 5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녹취>크리스 로우(FTN 수석 경제학자)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 떨어진 9,949로 다시 만선이 무너졌고 나스닥 0.5%, S&P500도 0.8% 내렸습니다. 야후와 샌디스크 등 기술주들과 모건 스탠리와 웰스파고 등 은행주들 모두 3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웰스파고의 부실채권이 늘어 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장막판 분위기가 돌변했습니다. 연방 준비위원회가 공개한 이달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 북은 제조업과 주택부문 호전을 예로 들며 미국 경제의 경기회복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