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 바이러스가 원인?_잠비아 조가도르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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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이 특정 바이러스와 태양 자외선 노출 부족이 겹쳤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발성경화증이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평형, 운동, 시력, 언어, 감각, 성기능, 배뇨, 배변장애 등이 주요증상으로 나타난다. 무엇이 면역체계의 이러한 비정상 반응을 유발하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조지 에버스(George Ebers) 박사는 일명 '키스병'으로 알려진 단핵구증(mononucleosis)을 일으키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V)와 햇빛노출 부족이 다발성경화증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18일 보도했다. 에버스 박사는 1998-2005년 사이에 다발성경화증이 발생한 5만6천681명과 단핵구증 감염자 1만4천621명에 대한 조사자료와 영국 각 지역의 태양 자외선 강도에 관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단핵구증 감염과 태양자외선 노출 부족이 영국의 지역적 다발성경화증 발생률 차이의 72%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태양 자외선 노출 부족 하나만 계산했을 땐 61%였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95%가 평생에 한 번은 감염되는 아주 흔한 바이러스로 이 바이러스가 단핵구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태양자외선 노출 부족으로 인한 비타민D 결핍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의 비정상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에버스 박사는 말했다. 세계의 다발성경화증 발생률을 보면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최신호(4월19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