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 170여 명 사상 _행운의 라운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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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발생한 대구 지하철역 방화참사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공식 집계결과 지금까지 모두 35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으며 59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박준형 기자! ⊙기자: 대구입니다. ⊙앵커: 전동차 안에서 시신 100여 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하철 전동차 안을 조사한 경북대학교 법의학팀이 전동차 내에 수십여 명의 사망자가 더 있다고 밝혀서 사망자가 1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사고대책본부에 현재 70여 명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어 있는 상태여서 이들 실종자 가운데 상당 수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사고는 오전 9시 55분쯤 56살 김 모씨가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구내를 달리던 전동차 안에 인화성 물질을 부은 뒤 불을 지르면서 일어났습니다. 좌석에 엉겨붙은 불이 전동차 안으로 순식간에 번져갔고 그곳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승객들을 질식상태로 몰고 갔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35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들은 현재 동산병원 등 대구 시내 8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심각한 환자가 많고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 직후 지하철역을 빠져 나오려는 승객들로 중앙로 역사는 대혼란이 빚어졌고 대구 지하철 운행은 오전 10시 15분 이후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지하철 입구마다 유독가스가 다량 배출되고 주변 도로가 소방차와 응급차량으로 메워져 대구 도심의 육상교통도 한때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사고현장 상황실에는 유족들이 오열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