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외국인 근로자도 입국 못 해…일손 구하기 비상_호아킴 베티스 선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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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쓰는 농촌이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부터 차질을 빚으면서 영농철 일손 구하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산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는 박옥진 씨.

농사는 시작됐는데 벌써부터 일손 구할 걱정에 밤잠을 설칠 정돕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4명을 신청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이들의 입국이 불투명해 졌기 때문입니다.

[박옥진/농민 : "지금 농사 짓는 분들이 걱정이 태산이에요. 전부 다 할머니에요 할머니. 할머니들은 그 옥수수를 갖고 나올 수가 없어."]

이 담배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꼭 필요한 6월 수확기에 국내에 들어올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이재봉/농민 : "농작업 할 때도 숙련도가 다른 사람들보다 좋기 때문에. (인력소는) 사람 구할 수도 없고 인건비도 작년보다 10프로 20프로 올랐고."]

법무부가 전국에 배정한 계절근로자는 5천 여명.

이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국적의 근로자 입국은 당분간은 어려워 보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제한 국가로 묶이거나 아예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마다 대체 국가를 수소문하고 있지만 외국인 근로자를 구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반주현/충청북도 농업정책과 농업경영팀장 : "도에서는 타국으로 대체하는 방안 강구 중에 있구요. 아예 못 들어올 수 있는 거에 대비해서 생산적 일자리 봉사라든지..."]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가 영농철을 맞은 농촌지역에도 깊은 시름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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