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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새해 달력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기침체 여파가 달력 인심도 얼어붙게 한 것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년 달력이 쉴새없이 인쇄돼 나옵니다. 이 업체는 하루에 달력 7만 5000부를 생산하느라 분주합니다. 하지만 달력업체들은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줄었다고 말합니다. ⊙최창혁(홍일문화인쇄사 전무): 전에는 한 9월에서부터 12월 초순까지 밤을 새웠는데 요즘은 12월 들어서는 밤 새는 양이 줄었습니다. ⊙기자: 올해는 경기불황으로 달력 주문 경향도 바뀌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각 기업들이 달력 제작경비를 줄이기 위해 대형 달력보다는 이렇게 크기가 다소 작은 달력들을 선호했습니다. 대기업도 달력 인심에 거품을 뺐습니다. LG는 지난해보다 달력 제작을 10만부나 줄였고 대한항공 5만부, 아시아나항공도 3만부나 감소했습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롯데 등은 달력 제작물량을 동결했습니다. 합병 등으로 지점 수가 줄어든 은행계도 달력 인심이 전만 같지 않아 이 은행은 원하는 고객에게 1부씩만 줍니다. 달력을 직접 사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장원옥(주부): 예전에는 약을 사도 달력 같은 것을 많이 줬었죠. 그런데 지금은 거의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서 마음에 드는 걸 구입하고 싶고 그래서 나왔어요. ⊙기자: 경기침체로 달력 인심이 야박해지면서 공짜 달력을 구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