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시신으로 ‘보험자 사망 위장’ 사기 모녀 검거_포커 기호가 있는 배경_krvip

다른 사람의 시신을 위장해, 마치 자신이 숨진 것처럼 꾸며, 수억원 대의 사망 보험금을 타내려던 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시신 유기와 사기 등의 혐의로 40살 김모 씨를 구속하고 어머니 71살 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6월 17일 새벽, 부산 개금동 모 아파트 공원벤치에서 여성보호시설로부터 소개받은 27살 박모 씨가 갑자기 숨지자, 자신이 숨진 것처럼 인적사항을 위장하고 보험회사에 2억 5천여만 원을 청구한 혐의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전, 7개 보험회사에 15억 원대 생명보험을 미리 가입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박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