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발생…‘마스크 착용·환기’ 중요_당첨등록 저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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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 신규 확진자, 사흘만에 다시 3백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320명 늘었는데, 대부분 국내 발생입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백명을 넘어섰고, 광복절 집회 관련해서도 26명이 늘어나 219명에 달합니다. 이 두 곳 외에도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무한구(九)룹, 경남 김해시 단체여행, 부산 진구 목욕탕 등 최소 6개 집단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에 대해선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환자 수가 3백명을 넘긴 했지만, 걱정했던 만큼의 발생 추이는 아니라 경과를 더 지켜보자는 겁니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서울시는 카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최근 환기가 잘 안되는 카페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 했다가 감염되는 사례가잇따르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효연 기자의 보도 보시죠. [리포트] 2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기 파주의 커피전문점입니다. 이곳 첫 확진자는 2층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채 2시간가량 머물렀습니다. 1층엔 마스크를 착용한 종사자 4명과 방문객 60명 정도가 있었고, 2층엔 방문객 120명 정도가 다녀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2층에서만 나왔습니다. 천장엔 에어컨 5대가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천장형 에어컨이 가동 중이었지만 창문을 통한 자연 환기가 부적절했고, 높은 밀집도로 거리두기가 적절하지 않았으며..."] 환기가 안 된 상태로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얘깁니다. 확진자의 침방울이 공기 중에 장시간 떠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석철/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 "비말들이 바람을 타고 따라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그 바람이 가는 어느 곳이든 도달할 수가 있고요. 천장형인 경우에는 찬 바람은 아래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침방울이) 순환을 훨씬 더 잘할 수 있죠."] 때문에 에어컨을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선 환기와 마스크 쓰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합니다. 한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조치 이후 첫 주말의 이동량이 직전의 주말보다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확산 당시 이동량이 40%가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미흡한 수준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 반장 : "좀 더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가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수령인 만큼..."] 보건복지부는 감염병이 퍼질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방역지침을 어기면 운영자나 관리자에게 150만 원, 이용자는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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