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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느슨한 규정 때문에 러브호텔의 건립이 늘고 있다는 부산 소식과 또 충주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부산입니다. ⊙앵커: 부산입니다.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호텔 건립에는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관광호텔이 주거지역은 물론 자연녹지에까지 마구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을 훼손하고, 러브호텔 건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관광호텔 건축 승인이 난 부산시 민락동 공터입니다.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준주거지역이라 건축법상으로는 숙박시설 건립이 불가능하지만 관광진흥법상으로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말이 관광호텔이지 승인 내용은 객실 32개를 갖춘 소규모의 숙박시설에 불과합니다. 이런 규모의 숙박시설은 본래의 목적인 관광호텔보다는 러브호텔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현행법상 관광호텔의 객실은 30개 이상이면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고대훈(부산 수영구 건축 담당): 주거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 때문에 착공신고서를 반려했지만 현행법상 행정심판에서 구청에 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또 다른 관광호텔 건립이 추진되는 이곳은 자연녹지지만 역시 규정상 막을 방도가 없습니다. ⊙구자상(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도심 숲을 도려내는 반환경적이고, 시민의 이익과 반대되는 그런 계획의 전형이다. ⊙기자: 건립규정이 느슨하다 보니 관광호텔은 아무 데나 들어서게 되고 주변 환경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