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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은 오늘하루 파업지역 종합해 드리겠습니다. 협상의 고비를 넘기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직장폐쇄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황성수 기자가 종합을 해 드리겠습니다.


황성수 기자 :

대우조선 노사는 오늘 협상에서, 임금 5.7% 인상과 주택융자기금 백억 원 조성 중에 잠정 합의함으로써, 올해 임금교섭을 사실상 마무리 했습니다.

대우조선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에 앞서, 내일 노조가 요구한 고소, 고발자에 대한 소

취하 부분을 협의한 뒤, 최종 협의안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부터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울산 현대중공업은, 오늘 20번째로 임금협상을 가졌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노조 측이 12.6%, 회사 측이 5% 임금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파업이 장기화되자 직장폐쇄 등, 강경조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노동당국도 이번 주 안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파업 9일째를 맞고 있는 부산의 한진중공업도 오늘, 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조간부들에 대한 고발철회 문제 등으로 의견이 팽팽히 맞서 2시간 반 만에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자율교섭기회를 상실한 가운데 부산지방 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또 기아자동차 노조가 오늘, 전체 조합원 74.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데 이어, 마산 코리아 타코마 조선과 창원공단의 세일중공업도 오늘 쟁위행위 돌입을 결의했습니다.

KBS뉴스, 황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