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밀수 적발 급증…단속 강화 _카지노의 공공 보육원_krvip

다이아몬드 밀수 적발 급증…단속 강화 _청구서를 지불하고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해외에서 다이아몬드를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다이아몬드의 70% 이상이 이런 밀수품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다리고 있던 트럭 근처에 승용차 한 대가 서더니 차에서 내린 남자가 차창을 통해 뭔가를 넘겨줍니다. 밀수 다아이몬드입니다. 한 오피스텔에서는 냉장고로 위장한 금고 안에서 다이아몬드 수십 개가 쏟아져 나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달까지 적발된 다이아몬드 밀수 사례는 모두 37건, 107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12배, 액수로도 무려 560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터뷰> 이옥재(서울세관 밀수 조사반장) : "아주 교묘한 수법으로 밀수를 해서 검거 난이도가 아주 높고 공소 유지가 어려운 사건 인데요, 이번에 특별 단속으로..." 업계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다이아몬드의 70% 이상이 이렇게 밀수된 물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1캐럿이 넘는 고가 다이아몬드의 경우 세금이 40%가 넘기 때문에 대부분이 밀수품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한신영(보석전문가) : "특소세 범위에 들어가는 이상의 것들은 국내에 유통되기가.. 예를 들어 세금을 플러스해서 유통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현지인을 운반책으로 고용하고 감정서를 편지인 것처럼 위장해 국제 우편으로 따로 들여오는 등 밀수 수법도 점점 조직화, 대형화 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새로운 수법의 다이아몬드 밀수가 등장함에 따라 보석류 단속반을 꾸려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