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서 ‘가을걷이’ 체험…“수확의 기쁨 누려요”_포커 코스 일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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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쩍 선선해진 날씨에 도심 밖으로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이번 주말에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농촌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고 농촌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가을 수확 체험'이 인기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 사이로 어린 학생들이 줄을 지어 걸어옵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농촌 체험하는 날입니다.

첫 번째 순서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떡메 치기입니다.

<녹취> "하나, 둘. 셋..."

고사리 손으로 내리친 찹쌀 반죽은 어느새 고소한 인절미로 완성.

<인터뷰> 김선호(초등학교 2학년) : "떡 그거 나무 망치(떡메)가 무거웠어도 쪄보니까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이렇게 인절미가 만들어지는게..."

호미를 하나씩 든 아이들이 밭고랑에 나란히 앉아 고구마 캐기에 한창입니다.

내 손으로 직접 캐낸 고구마를 봉투에 담을 때마다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번집니다.

<인터뷰> 채예림(초등학교 2학년) : "고구마 캐는데 말이에요. 여기에 바지에 흙도 많이 묻었어요. 그랬는데 고구마 캐니까 기분이 좋아졌어요."

시끌시끌하던 주변이 순식간에 조용해졌습니다.

<녹취> "느타리 버섯은 죽은 나무나 나뭇잎을 먹고 자라는데..."

농산물들이 어떻게 길러져 식탁에 오르는지, 설명을 듣는 시간만은 장난꾸러기 아이들도 진지한 표정입니다.

도시 아이들도 가을걷이의 기쁨을 느껴보고 농촌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수확 체험'은 이달 말까지 전국 20개 농촌 마을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