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 종양 수술로 완치 가능 _말 내기_krvip

뇌하수체 종양 수술로 완치 가능 _생일 선물을 얻는 간접적인 방법_krvip

⊙앵커: 뇌하수체 종양을 한 번의 수술로 완치시키는 치료법이 개발됐습니다. 불임이나 시력장애에 원인이 되는 이 양성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방사선치료도 필요 없습니다. 박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0대 회사원인 이 환자는 어느 날 갑자기 눈이 침침해지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눈에 이상이 있는가 싶어 안과를 찾았지만 원인은 다른 데 있었습니다.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 때문이었습니다. 종양이 커지면서 시신경을 눌러 시력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뇌하수체 종양 환자: 하루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어두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니까요. ⊙기자: 이처럼 뇌하수체 종양은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화면처럼 얼굴이 부으면서 골격이 변한다든지 젊은 여성에게 생리가 없어진다든지 임신이 아닌데도 젖이 나온다면 뇌하수체 종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하지만 이 병은 암이 아니라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수술현미경과 내시경으로 코를 통해 종양을 완전 제거하는 수술법이 개발됐습니다. 기존 치료법에 비해 재발률이 6분의 1로 감소했습니다. ⊙김선호(연세대 신경외과 교수):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양이 남았을 때 방사능 치료를 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자: 전체 뇌종양의 20%를 차지하는 뇌하수체 종양은 MRI촬영이나 호르몬 검사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