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기숙학원도 소방안전 허점 _블랙 가라오케 베토 바르보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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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단 이 예지학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상당수 기숙학원들이 소방안전에 허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의 무단외출을 막기 위해서 창틀에 쇠창살을 쳐 놓았고 비상구가 막혀 있는 곳도 많았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에 있는 한 기숙학원입니다. 창문 곳곳에 쇠창살이 설치돼 있습니다. 폐쇄회로 TV를 통해 학생들의 활동을 엄격히 통제합니다. 기숙사 방 안에 들어갔습니다. 붙박이로 만든 창문은 열리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열 수 있는 작은 유리창문은 쇠창살로 막혀 있습니다. ⊙학원 관계자: 외부인들이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람이 많아서요. 유원지 근처라서... ⊙기자: 또 다른 기숙학원. 복도 한가운데가 합판으로 가로막혀 비상시 복도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출입문 하나가 있지만 이 문도 밤이 되면 자물쇠로 잠궈 놓습니다. ⊙학원 직원: 잠가 놓습니다. 밤에는 (학생이)출입할 이유가 없잖아요. ⊙기자: 비상구가 막혀 있는 기숙학원도 많습니다. 이 학원은 직원조차도 잠궈둔 비상구의 열쇠를 찾는 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복도 중앙에 놓여 있어야 할 소화기는 어디 있는지 찾기 어렵습니다. ⊙학원 직원: 소화기는 어디로 가버렸나... ⊙기자: 한참 찾은 뒤에야 구석진 곳에 두었던 소화기를 찾았습니다. 전국의 기숙학원은 모두 32곳. 별다른 허가절차 없이 등록만 하면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맹점 속에 상당수 학원들이 소방안전에 허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