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건강관리실 외면 _파나마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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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 설치된 건강관리실이 무용지물입니다. 시설이 부족한 데다가 운영비가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한기를 맞아 북적거려야 할 농민건강관리실이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습니다. 찜질방은 보일러 전원스위치가 아예 고장났습니다. 간단한 헬스기구도 성한 것이 없습니다. ⊙주민: 이것 좀 해봐, 이게 들어가야 하는데... ⊙기자: 이 건강관리실은 지은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뒤처리가 제대로 안 돼 벽면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2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주민: 몸 시원치 않아 운동하는 건데 올라가지도 못하고 나뒹굴면 어떻게 해... ⊙기자: 충북 진천의 한 건강관리실입니다. 지난해 정부지원금 4000만원에 마을주민이 모은 2000만원을 보태 짓기는 했지만 운영비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운영비가 지원되지 않자 일부에서는 마을 경로당 유류지원비까지 건강관리실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영복(진천군 백곡면 대문리 이장): 한 달에 전기세가 20만원이 넘어요. 그래서 운영비가 첫째 문제고 그래서 운영비 때문에 찜질하는 것을 한 사람에 3000원씩을 받습니다. ⊙기자: 건강관리실은 충북도내에만 250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비 전액을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데다 시설마저 부실해 건립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