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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인 금연열풍 속에 한 식품회사 사장이 전 직원의 가족들에게 금연을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금연이 개인건강은 물론 회사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취재에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이보영 씨는 집에서도 담배를 달고 사는 남편의 건강이 항상 걱정입니다. 그런데 최근 남편 회사의 사장으로부터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편지를 받고는 다시 한 번 남편설득에 나섰습니다. ⊙이보영: 한 번씩 볼 때마다 웃으면서 넘기죠. 그런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기자: 이 같은 사장의 편지는 이 회사 직원 모든 가정에 보내졌습니다. 아내와 자녀의 호소가 담배 끊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이영상(영업지원팀 대리): 가는 곳마다 담배 끊으라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힘들더라고요. 자꾸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짜증도 나고 그래서 이 기회에 한 번 끊어보자. ⊙기자: 사장의 편지가 배달된 후 한 직원은 아침마다 아내로부터 담배모양의 초콜릿을 받아 온다고 합니다. ⊙인터뷰: 가끔 담배 생각 날 때 물고 있어라... ⊙기자: 편지에 이어 며칠 전부터는 화장실에까지 이주일 씨 얘기가 붙었습니다. 회사에서는 금연을 경쟁력 차원에서 바라봅니다. ⊙박인구(동원 F&B 사장): 금연을 하게 되면 그것이 결과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고 건강한 직원을 갖고 있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 아니겠습니까?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기자: 지난 연말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이 회사의 흡연자 수는 30%선에서 10%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