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출산, 정부 출산 지원 정책 ‘허점’_학교 필통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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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둥이를 낳을 경우 출산에서부터 양육까지 부담은 한 자녀를 낳을때보다 크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출산지원 정책은 한 자녀를 낳는 경우에만 맞춰져 있어서 다둥이 출산의 경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혼 9년째인 이수연씨는 10달된 세 쌍둥이를 돌보느라 숨 돌릴 틈도 없습니다. 오랜 노력끝에 얻은 자녀들이지만 셋을 한꺼번에 키우기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인터뷰> 이수연(서울 오금동) : "예방접종 맞혀도 3배. 무조건 3배니까 그만큼 행복도 3배이긴 하지만 힘든 건 사실이에요." 다둥이 출산의 경우 아이를 돌보는데만 갑절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특히 대부분 미숙아나 저체중아로 태어나는 만큼 보다 세심하게 보살펴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나 구청에서 제공되는 지원은 한 아이를 낳을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에서는 다둥이 출산의 경우 의료비 지원 범위나 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제공기간, 산모의 출산휴가 등에서 차이를 두는 맞춤형 출산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주은(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 "단태아 임산부뿐 아니라 두 쌍둥이 이상을 임신 출산한 산모가정에까지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서비스가 지원돼야..." 지역별 육아지원센터를 설립해 이같은 수요에 부응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저출산 정책도 이제 아이를 낳는 가정의 사정에 맞게 좀더 정교해져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