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회 4일째…‘핵보유국·김정은 최고 수위’ 명시_곱셈 빙고 목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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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7차 당 대회 나흘째인 오늘 김정은의 사업 총화 보고가 끝나면서 핵 보유국과 김정은을 최고 수위로 추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학재 기자, 결정서에 핵보유국 명시와 김정은을 최고 수위로 추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요?

<리포트>

네, 북한 7차 당 대회에서 '핵보유국 명시'와 김정은을 '최고 수위'로 올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결정서는 "북한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 세력이 핵으로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미국의 핵위협을 거론하며 핵에는 핵으로 맞서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을 최고 수위로 추대하겠다고 명시해 당 대회 기간 중 김정은에게 새로운 직위가 만들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의 핵 보유국 선언에 대해 정부는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당 대회 나흘째을 맞아 북한이 여전히 일정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오늘은 당규약 개정 논의나 군중 시위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정은을 최고 수위로 추대하거나 당 정치국 위원 등 당 지도기관을 선출하는 당 중앙위 전원회의도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나흘간 일정으로 예상됐던 북한의 7차 당대회는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