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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입사 예정일까지 통보받았던 대기업 채용 합격자들이 갑자기 채용 모집 취소라는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잘 다니던 직장을 이미 그만둔 사람도 있는데,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됐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림자동차 공채에 응시해 지난달 18일 회사 측으로부터 합격했다는 전화 통지를 받았던 26살 이 모 씨.

27일이 첫 출근날이라는 통보도 받아 근무 예정지인 서울에 월세 계약까지 마쳤습니다.

하지만 출근 이틀 전 입사가 보류됐다는 전화에 이어, 지난달 30일 경영상 사정으로 채용 모집이 취소됐다는 황당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 모씨(채용 취소 피해자) : "도합 4번을 확인하고 방을 계약을 했는데, 이제 와서 아무것도 아니면 그 계약한 방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27살 이 모 씨도 합격 통지 전화를 받고 그동안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뒀지만 졸지에 실업자가 됐습니다.

<녹취> 이 모씨(채용 취소 피해자) :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거니까. 다시 또 다른 직장 취업할 생각 하니까 아무래도 요즘에 취업도 잘 안되는 판에 (걱정입니다.)"

이처럼 합격 통지 연락을 받았다가 뒤늦게 취소된 사람은 모두 28명.

신체 검사 영수증까지 제출하라던 회사 측은 잘못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대림자동차 관계자 : "저희가 최종 합격 통보 낸 적은 없고요. 일단 처음부터. 최종 합격은 나중에 따로 안내 메일을 드리겠다고 말씀드렸고요."

채용 모집 취소 통보를 받은 이들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