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북한 응원단 _포커를 배우는 레오 벨로_krvip

달라진 북한 응원단 _오늘 브라질 승리_krvip

⊙앵커: 잠시 나왔지만 북한 응원단 소식 궁금하실 겁니다. 대학생들로 구성돼 한층 젊어진 이번 응원단은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대구 시민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로 잰듯한 움직임에 화려한 몸동작. 귀에 익은 북쪽 노래가 한반도기와 함께 경기장에 울려퍼집니다. 딱딱이 장단에 맞춰 고개를 젖는 앳된 모습은 대학생 응원단의 특징입니다. 탬버린까지 사용한 북한 응원단은 첫날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쳐보입니다. ⊙김윤희(북한 응원단): 동포들 만나니까 반갑고 힘이 솟아 열정적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기자: 마치 붉은 악마를 연상시키는 복장과 화장기 거의 없는 청순한 모습은 흰색 체육복에 짙은 화장을 한 지난해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응원단을 이끌고 있는 대학생 김은복 양은 강한 리더십으로 벌써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김은복(북한 응원단 지휘자): 기분좋습니다. 모두 한핏줄처럼 응원해 주니까 정말 고맙습니다. ⊙기자: 북한팀이 기세를 올리자 단원들은 신이나서 어깨춤을 덩실거리는가 하면 쉬는 시간에 음료를 나눠마시는 등 지난해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새로운 모습의 북한 응원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화제를 뿌리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