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몰고 왔다 _베토 카레로 월드의 주인은 누구입니까_krvip

단비 몰고 왔다 _다니엘 카신 아울렛 포르투 알레그레_krvip

⊙앵커: 제4호 태풍 카이탁은 오늘 오전 서해상에서 세력이 약해지면서 열대 저기압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대신 전국적으로 비를 뿌려서 오히려 여름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이 소식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에서 계속 북상하던 제4호 태풍 카이탁,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했지만 오늘 오전 9시쯤 태풍으로서의 위력을 잃고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됐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주변에서 태풍의 흔적을 찾기 힘듭니다. 태풍 카이탁은 강한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어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됐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마른 장마로 가뭄이 심해지던 남부지방에 단비를 뿌렸습니다. 지금까지 남해안과 경남 서부지역에 100에서 20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그밖의 남부지방에도 30에서 100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 60에서 20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던 중부지방에는 강우량이 10mm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박광준(기상청 예보관리과장): 동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세력이 우리나라 중부지방으로 계속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남쪽에서 북상하던 강우대가 점차 약화됐기 때문에 중부지방의 강우량은 예상보다 좀 적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배치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두세 개 가량의 태풍이 더 북상해 영향을 주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이달 하순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기층이 불안정해 국지적인 폭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