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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여성이 전투병력으로 입대한 이후 남성 군인들의 불만이 커지는 등 군내 남녀 간 갈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군역사사회연구센터가 2011년 남녀 군인 각각 3천58명과 1천7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56.6%가 여군을 받아들인 이후 군이 전체적으로 퇴보했다고 답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응답률은 지난 2005년 조사보다 5%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한, 남성 군인들의 52.1%는 여군이 신체적으로 임무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고, 34%는 여군이 야전 생활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응답률 역시 이전 조사보다 각각 8.3% 포인트와 5.6%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군이 여성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률은 14%로 0.8% 포인트 늘어났다. 독일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여성이 전투병으로 입대하기 시작해 현재 육·해·공군에 1만8천500명이 복무하고 있다. 독일 연방군은 약 10%인 전투병 여군 비율을 장기적으로 15%로 높인다는 계획이며, 현재 42%인 의료병 여성 비율도 5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7남매의 어머니로 국방부 장관에 오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연방군이 여성들에게도 매력적인 직업이 돼야 한다면서도 "여성들도 남성과 동등한 신체적인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군들은 남성 군인들로부터 성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여군 응답자 중 47%는 남성 군인들로부터 성적인 농담을 받은 적이 있으며, 25%는 포르노 사진, 24%는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 3%는 성추행이나 성폭행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군 중 과거로 돌아가 다시 결정하더라도 입대하겠다는 응답률은 57.3%로 이전 조사보다 8% 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