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비정규직법 유예안 원점 ‘재검토’ _베팅 빌더 그게 무슨 뜻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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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 '유예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여-야간의 협상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먼저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디어법을 처리한 뒤 민생에 전념하겠다는 한나라당, 첫 목표로 비정규직법 개정안 처리를 선택했습니다. 비정규직 2년조항을 유예해 당장의 해고를 막고 시간을 벌자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비정규직 관련해 이젠 유예안에 집착하지 않고, 태스크포스 만들어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나서겠습니다." 한나라당이 검토하는 대안은 고용기간 완전 철폐와 정규직 전환 의무비율 도입, 비정규직 고용 사유 제한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하니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입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한나라당은 입장이 잘못 알려졌다며 방침을 손질하는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근본적인 문제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지 유예안 자체를 포기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집권당 원내대표의 소신이 이렇게 조변석개해서야 되겠나. 참으로 안타깝다."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 시행을 유예하는 당론은 사실상 포기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에 따라 야당과의 비정규직법 협상도 한층 탄력을 받게됐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