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교 현장체험학습에 학부모 ‘불안’_카지노 꽃미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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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로 학생들 단체활동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17일 대구의 한 고등학교가 해양수련활동을 떠나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대구 모 고등학교 1학년생 425명이 1박 2일 예정으로 경북 포항에 있는 대구교육해양수련원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학생들은 포항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바다와 강에서 수상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전날 여객선 침몰사고가 일어나면서 이 학교와 시교육청에는 안전사고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시교육청 측은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은 시교육청의 직속기관으로 사설 캠프와 달리 안전한 기관"이라며 "일부 학부모의 우려에 따라 바다에 들어가는 일부 프로그램을 빼거나 얕은 강에서 체험활동을 하도록 학교 측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구의 또 다른 고등학교 2학년생 320명은 지난 16일 오전 비행기를 이용, 3박 4일 간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 학부모들도 불안해하자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학교 측에 당부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17일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시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경우 행사를 즉각 취소하고 배나 비행기를 이용한 현장체험학습은 보류할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안전상황을 재점검하고 매뉴얼을 반드시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현장체험학습 계획을 파악한 후 안전에 우려가 있는지 점검하고 안전을 위한 자체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