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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벽면과 옥상이 온통 담쟁이덩굴로 장식된 건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미관도 좋지만 뜨거운 햇볕을 차단하는 효과가 그만이라고 합니다. 이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림픽도로를 따라 우뚝 솟은 녹색기둥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음벽을 감싸고 자라난 담쟁이덩굴입니다. 무성한 잎사귀가 보기 흉한 금속판을 가려주고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도 담쟁이 덩굴이 한창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덩굴이 우거진 건물에서는 더위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동윤(대학생): 에어컨이 있는 건물에 수업을 들어갔을 때보다 좀더 시원하고 햇빛이 쨍쨍 비치는 날에도 들어오면 좀더 시원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처럼 덩굴이 있는 건물 실내가 서늘한 이유는 담쟁이 덩굴이 햇빛을 반사시켜 건물 표면 온도를 10도 가량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옥상에 식물을 심은 뒤 열감지카메라로 촬영하자 녹지 부분과 콘크리트부분의 온도차이가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전정윤(박사/日요코하마국립대 건축학과): 실험 결과 옥상녹화를 한 경우 실내 거주자의 더위로 인한 불만족을 최고 25%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기자: 빌딩의 녹지공간은 단절된 생태계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도 수행합니다. ⊙김귀곤(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대기온도를 낮춰주고 오염물질을 정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서식처가 되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자: 갈수록 삭막해지는 도심공간. 벽에 심은 덩굴과 옥상에 심은 나무가 에어컨보다 시원한 더위 해결책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