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협상 겨냥...북한, 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유보_베팅 최소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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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방금 지적된 것처럼,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에서는 탈퇴하되, 즉 핵확산 금지조약으로부터의 탈퇴는 유보했습니다. 따라서 국제사회 압력에 반발하면서도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위해서 더 이상의 강경대응은 유보시키는 치밀함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속셈은 바로 이렇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이강덕 기자 :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탈퇴발표는, 11삵의 본격적인 제재결의안 토의를 앞두고,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떠보려는 응수타진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탈퇴위협에 한-미. 양국 등이 움츠려들고, 제재결의 안 추진을 늦추는 지를 지켜보려고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한-미 양국 등 국제 사회가 북한의 탈퇴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자세여서, UN 결의안을 막아보려는 북한의 의도는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승주 (외무부 장관) :

북한이 IAEA의무와 안보리 조치를 피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것 입니다.


이강덕 기자 :

북한은 이와 함께, 자신들의 과거 핵개발 실태를 공개하라는, 국제사회의 추가적 요구를 거부하려는 의도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연료봉을 통한 과거규명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특별사찰과 핵관련정보의 추가제공 압력을 받고 있는 북한은, 이번 탈퇴소동을 통해 또 다른 현안을 만들어 냄으로써, 국제사회의 압력을 비껴가려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북한은 또 이번 탈퇴발표를, 국제원자력기구에 대한 자신들의 응징 조치로 해석함으로써, 북한 내부적으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제재결의안 등 외부의 압력 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과시용의 성격도 띄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국제원자력 기구를 배제한 미국과의 협상을 확고히 하고 유리한 협상고지를 선점해 두려는, 승부수를 동원한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