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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 원에서 2천 원 사이를 고민했던 정부가 2천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네 담뱃값 인상폭입니다.

정부는 물가가 오르면 담뱃값도 따라오르게 물가 연동제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첫 소식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 관계 장관 회의 직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표한 담뱃값 인상안은 예상보다 큰 폭이었습니다.

평균 2천5백 원인 담뱃값을 내년 초부터 4천5백 원으로 2천 원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가장 강조하는 정책이 바로 담뱃값 인상이며...."

이에따라 담배 한 갑의 소비세는 1007원으로, 건강 증진 부담금은 841원으로 올리가고 개별 소비세도 신설될 방침입니다.

담뱃값 인상안이 현실화되면 담배 소비량은 34%가량 줄어들겠지만 전체적인 세수는 크게 늘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문창용(기획재정부 세제실장) : "새로 추가되는 개별 소비세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2조 8천억 원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금연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도록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는 '담뱃값 물가 연동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이외의 다른 금연 정책도 강화됩니다.

담뱃갑에 담배의 해악을 알릴 수 있는 경고 그림을 넣도록 의무화하고,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의 담배 광고와 담배 회사의 후원 광고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흡연자가 금연 치료를 받을 경우 건강 보험 혜택을 받게 하는 등 총체적인 금연 정책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