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에 밀수 기승…올해 600억 원어치 적발_프라도 캐빈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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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초,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 밀수입 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은 담배 밀수가 더 늘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출항 보관창고에 쌓인 상자마다 담배가 가득합니다.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된 밀수 담배들입니다.

내년 초, 담뱃값 인상이 예고되면서 담배 밀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모두 668억 원 어치의 담배 밀수를 적발해 밀수 적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담배 밀수 규모는 담뱃값이 인상된 2004년 17억 원에서 지난해엔 4백37억 원, 올들어 6백억원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출용 면세 담배를 항구 보세 창구로 보낸 뒤, 캔음료나 막걸리 등으로 채운 콘테이너와 바꿔치기 방식으로 담배를 빼돌리다 적발됐습니다.

국산담배를 수출하겠다고 속여 세금을 면제받은 뒤 이를 시중에 빼돌려 판매하려한 것입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국산담배 수출 신고시 심사를 보다 철저히 하고, 선적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자나 보따리 상의 담배 밀수에 대비해 면세점과 기내 판매장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또, 내국인 1인당 담배 1보루인 면세 한도를 편법적으로 초과하는 일은 없는지 정밀검사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2004년 말, 담배값 인상 직후 2년간 밀수입이 4배 이상 급증한 전례가 있다며, 담배 밀수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