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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언론들이 관심있게 지켜본 것 가운데 하나가 신한국당의 상임고문단 회의였습니다. 이 상임고문단에는 이른바 당내의 대권 예비주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데다가 첫 회의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지난 7월 새로 구성된이후 처음 열린 오늘 신한국당 상임고문단회의 대권주자들이 대거 포진한 탓인지 지금 대권논의는 너무 이르다, 대권논의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 등 회의 시작전부터 가벼운 농담이 오갔습니다. 국회의장과 당직을 두루 거친 원로들도 많아 어느 자리에 앉을 것인지를 놓고도 서로 신경이 쓰이는 분위기였지만 대권문제는 거의 입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만섭 고문 :

겉다르고 속다르게 앉아 있는데...


⊙정은창 기자 :

오히려 최근의 안보와 경제상황을 걱정하는 우려가 많았다는 발표입니다.


⊙민관식 (신한국당 상임고문) :

경제 문제는 정말 심각하지 않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경제관계 해당장이 태도가 너무 안이하고


⊙정은창 기자 :

하지만 상임고문들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지구당 개편대회 참석 여부를 놓고 중앙당의 사정 조정을 마다하고 해당 지구당 위원장의 자유의사에 맡기자는 다분히 대선가도를 의식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한달에 두차례씩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어 당 운영에 관한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당초 참석 대상이 아니던 이홍구 대표가 일부 고문들의 강력한 주문에 따라 뒤늦게 회의에 합류했고 회의가 끝난뒤 예정됐던 오찬에는 김윤환 이회창 이한동 박찬종 고문 등 대권후보들이 선약을 핑계로 불참하는 각개약진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