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제설 작업으로 시민들 ‘분통’_포커 웹사이트 리뷰 포커_krvip
<앵커 멘트>
서울 시내 도로에선 밤새 제설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늑장 제설로 빚어진 교통 체증에 시민들의 분노는 컸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서울시는 밤새 인력 3천여 명과 장비 천2백여 대를 동원해 두차례에 걸쳐 주요 도로에서 눈을 제거하고 염화칼슘을 뿌리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고승주(서울시 서부도로교통사업소장) : "새벽 6시 목표로 80% 정도 진행됐고 일부 결빙 구간이 있어서 시민들 승용차 이용을 자제해달라."
그러나 주요 간선 도로에서도 여전히 그대로 얼어붙은 부분이 많았고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면 도로는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석(택시기사) : "고생많이 했죠. 큰 도로는 괜찮은데 작은 도로 같은 곳은 다니기 힘들다. 미리 준비했다 하면 안돼나."
어제는 제설 작업이 늦어지면서 밤늦게까지 시내 도로 정체도 이어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도 정체가 밤 늦게까지 계속됐고 일부 구간은 자정이 다 돼서야 평소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심정진(인천 구월동) : "눈이 오기 시작하면 대비하고 있다가 제설작업을 해야 되는데..."
서울시는 예상보다 눈이 빨리 왔고 교통량이 많아 제설이 늦어졌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불편은 가중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인터뷰> 심정진 / 인천시 구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