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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흉기 공격으로 세 명이 숨졌는데요, 이번에도 이슬람 극단주의 관련 테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공격당했다"면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어제(29일) 오전 프랑스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성당 안에서 여성 1명과 남성 1명이 숨졌고, 근처 카페로 피신한 여성 1명도 사망했습니다.

이 3명의 목숨을 빼앗은 용의자는 튀니지 출신의 21살 남성이라고 프랑스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달 초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로 들어왔고, 테러 직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수차례 외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체포 과정에서 총격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현재 목숨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랑스 영사관에서도 40대 사우디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경비원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2주 전 40대 교사가 테러로 숨진 이후 흉기 공격이 잇따르자 프랑스 정부는 국가 테러 경계를 최고 단계로 올렸습니다.

니스 현장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공격당했다"면서 테러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프랑스 영토에서 우리는 자유롭게 믿을 것이며, 테러의 공포에 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다시 한번 말합니다. 우리는 그 어느 것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의 탄신 축제에 가톨릭 성당에서 발생한 흉기 공격.

특히 이번 주말 가톨릭 성인들의 날을 앞두고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 군 병력을 기존 3천 명에서 7천 명으로 늘려, 전국 종교 시설과 학교에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테러 규탄 성명을 내고 전 세계 지도자들이 지역과 종교 간 분열이 아닌,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