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성어류 대량양식 가능 _포커를 하기 위한 자기 최면_krvip

⊙앵커: 제주입니다. 제주의 대표적인 고급어종인 일명 다금바리와 구문쟁이 등 능성어류를 대량으로 양식하는 길이 국내에서 최초로 열렸습니다. 제주지역 산학연구팀이 11년 만의 연구 끝에 이뤄낸 개가입니다. 김익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kg이 넘는 이 능성어는 한 마리에 2, 300만원에 이르는 실험용 고기입니다. 연구진들이 암컷에서 난자를 뽑아냅니다. 11년 동안 실패를 거듭한 끝에 인공수정을 통해 암컷 한 마리에서 수정란 50만개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정표(대학수산 대표): 자연산란으로 유도를 해서 수정란을 얻었는데, 난질을 안 좋았고 양 자체도 조금밖에 얻을 수가 없어서 상당히 많은 문제들이 있더라고요. ⊙기자: 그 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능성어류를 양식할 수 있는 길이 국내 최초로 열린 것입니다. 이제 막 부화에 성공한 이 지름 2mm 정도의 능성어 새끼가 앞으로 2, 3개월만 지나면 완전한 치어로 자라나게 됩니다. 치어 상태에서 종묘로 공급해 2년쯤 기르면 2, 3kg의 양식 능성어로 자라 고급 횟감이 됩니다. ⊙이영돈(교수/제주대 해양과 환경연구소): 능성어류를 대상으로 한 양식 산업화의 기본이 되는 핵심 기술이 갖추어졌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가 있습니다. ⊙기자: 능성어 인공수정란 대량 생산으로 앞으로 일명 다금바리 등 제주의 대표적 고급 어종들을 손쉽게 맛볼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