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_돈 벌 생각을 해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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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에서 열리고 남북 장관급회담이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이산가족 상봉의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해 북측과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남북회담사무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 ⊙기자: 네, 이흥철입니다. ⊙앵커: 예정대로라면 오늘 되돌아오는 걸로 돼 있는데 지금 금강산을 떠났습니까? ⊙기자: 우리측 대표단은 계속해 금강산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4시에 북측 장전항을 떠나 속초로 향한 설봉호에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남북이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한 부분은 대북식량지원과 경의선 연결 등을 논의할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개최장소입니다. 남북은 이 회의를 다음 달에 연다는데는 합의했지만 남측은 서울을, 북측은 금강산을 주장해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까지는 실무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방문단을 다음 달 10일 금강산에서 순차적으로 교환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보았습니다. 남북은 또 7차 장관급회담은 서울에서 열되 시기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이와 함께 그 동안 논란이 돼온 남측의 비상경계조치 문제에 대해서는 홍순영 남측 수석대표가 종결 발언을 통해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홍 수석 대표의 발언은 중립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우리측의 비상경계태세가 일방적이라는 그 동안의 설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측 회담 관계자는 북측이 경협추진위원회의 서울 개최에 동의해야 회담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하고 오늘 중에 반드시 회담을 종결하자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사무국에서 KBS뉴스 이흥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