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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경북 성주에 사드를 도입하기로 한 이후, 대구경북 의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 땐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돕겠다며 '친박'을 자처했던 이들 의원들이,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하자 모순된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13 총선에서 박근혜 정부의 핵심 지지세력임을 자처하며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쳤던 새누리당 대구경북 의원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의원/4월 6일) : "우리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여러분, 이번에 한 번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 여러분."

그러나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한 정부 발표에 지역민들이 반발하자 이들 의원들의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대구경북 의원 25명 가운데 21명이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역 보상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겁니다.

이 성명에는 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조원진·정종섭·곽상도 등 친박 의원들이 대거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이완영(새누리당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 "희생만하고 우리가 혜택 보는 건 뭐가 있느냐, 이게 우리 시도민의 지금 요구고 반발입니다. 그걸 담지 않고서 어떻게 (지역구) 국회의원을 하겠는가."

하지만, 집권 여당의 주류 의원들이 지역구 표심을 의식해 정부의 핵심 안보 정책에 발목을 잡는 모양새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역 반발에 편승할 게 아니라 정부와 지역의 가교가 돼 적극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라는 겁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