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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예능계 대학 입학 비리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대구 대학교에서는 합격 통지서를 이미 발부한 학생 20명에게 불합격 통지를 보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회화과 학생 20명에 대한 이 같은 돌연한 합격 취소 통지에 대해서 학교측은 전산처리 착오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이를 납득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임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오진 기자 :

지난 23일 실시된 대구대학교 회화과의 전공 실기시험에서 서양화 선택은 3명의 교수가 동양화 선택은 2명의 교수가 각각 채점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실기 성적 전산 처리 업무 착오로 다 같이 3명의 교수가 채점한 것으로 평균점을 산출해 지원자의 43%에 이르는 동양화 선택 수험생 모두가 탈락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어제 오전 합격자를 발표한 대구대학교가 교육부의 감사 준비과정에서 밝혀져 오늘 오전 재사정을 거쳐 합격자로 밝혀진 20명의 수험생들에게 불합격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권기덕 (대구대 교무처장) :

그 전산 처리 과정에서 실수에서 온 것입니다.

다른 것은 그 부정한 점이 전혀 없고 그에 대한 그 사후 대책은 재입학 사정해가지고 그 사정에 합격권에 드는 학생들에 한해서 입학을 허가할 예정입니다.


임오진 기자 :

합격 통지서까지 받고 하룻밤 사이에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부형들은 전원 구제를 요구하며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학부형들은 비록 업무 착오라고는 하지만 수험생들에 대한 이 같은 합격취소는 부당하다며 법정 투쟁까지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