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호우특보…도로·농경지 침수 피해_손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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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굵은 장맛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 피해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이재민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후 들어서도 빗줄기는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호우특보도 계속 확대돼 대구와 고령, 청도 등 경북 남부 7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구미와 포항 등 11개 시.군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청도 209밀리미터를 비롯해 대구 서구 149,고령 130, 문경 101 밀리미터 등입니다. 특히, 경북 청도의 경우 한때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경북 포항 죽장면 야산에서 야영을 하던 학생 8명이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고립돼 119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대구시 달성군 화원농협에서 한전까지 7백m 구간과 가창교에서 상동교까지 4백m 등 도로 4곳이 침수돼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대구 염색공단 일부와 경북 고령군 일대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대구공항에서는 벼락과 비구름의 영향으로 항공편 7편이 결항됐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노곡동 등 상습 침수 피해지역에 공무원을 비상대기시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엔 최대 2백 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지대 침수와 축대 붕괴, 산사태 등의 피해가 없도록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