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과일값 폭락 _큰 내기를 조심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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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에다가 추석까지 겹쳐서 과일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정 반대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사려는 손길도 주춤했기 때문입니다. 오세균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대목으로 한창 붐벼야 할 농산물 도매시장이 오히려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지난해 이맘 때보다 매출이 크게 줄어 상인들조차 울상입니다. ⊙문정기(중도매인): 작년에 비해서, 작년 이맘때면 손님이 굉장히 많이 물건을 구입하러 오시고 했는데 작년의 반절로 준 것 같아요. ⊙기자: 이런 소비감소는 자연히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는 지난해 보다 값이 20% 가까이 내렸습니다. 포도 역시 낙과피해로 출하량이 줄었지만 가격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배의 영농조합도 출하량 격감에 가격하락으로 생산비도 못 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김종량(출하 농민): 태풍피해로 인해서 피해도 많이 당했지만 사실상 너무 가격이 비싸다는 것만 매스컴에서 강조가 돼서 우리 농민들은 상당히 타격이 크다고 봐요. ⊙기자: 추석 대목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과일에 대한 수요가 계속 줄어 가격하락의 폭은 더욱 커질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김중석(전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담당): 추석 후에는 현재보다 약 30% 가량의 가격하락이 예상됩니다. ⊙기자: 태풍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들이 이제는 추석대목 실종으로 2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