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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돌아오세요"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지난 24일 난자 기증 논란을 시인하며 모든 공직에서 사퇴한 이후 누리꾼들의 `황우석 살리기' 물결이 확산일로다. 26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아이러브황우석'(http://cafe.daum.net/ilovehws) 등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희망의 댓글 릴레이 등을 진행하며 응원의 기세를 높여가고 있다. 아이러브황우석의 운영자 안덕진씨는 "서울대병원측에서 황 교수가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직을 다시 맡아 달라는 뜻을 밝히는 등 분위기가 좋다"며 "이제 황 교수의 컴백을 적극 응원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원 18만명의 `한류열풍사랑'(http://cafe.daum.net/hanryulove)이 사이트 대문 화면을 통해 황 교수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응원 열풍이 다른 커뮤니티들로 퍼져 나가고 있다. 연구ㆍ치료목적난자기증지원모임(난자기증재단)에 난자를 제공 의사를 밝힌 이들의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재단을 대신해 기증자 접수를 맡고 있는 아이러브황우석의 운영진 김이현씨는 "2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자원자 수가 680명으로 집계됐다"며 "지금 열기로 볼 때는 1천명 돌파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난자 파문'을 추적 보도한 MBC의 시사프로그램 PD수첩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금도 누리꾼들의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이날 오후 6시에 서울 MBC 본관 앞에서 황 교수 보도를 규탄하는 촛불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이 PD수첩을 담당하는 프로듀서의 가족 사진을 찾아 `처벌 대상'으로 올리는 `익명의 위협'이 횡행하는 등 극단적인 기류도 드러나고 있다. 한 누리꾼(ID:국익)은 황 교수 관련 게시판에서 "황 교수를 비난한 언론인들과 현재 미국에 남아있는 황 교수 연구진은 모두 조국을 배신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사진을 공개해 배신자의 말로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다른 누리꾼(ID:eidoc)은 "황 교수에 대해 지나치게 찬양 일색이었던 사회 분위기도 문제"라며 "익명성에 기대 지나친 민족주의를 분출하는 것은 결국 황 교수와 과학계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