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허라이즌스호, 태양계 끝 소행성 중력도움비행·탐사 성공_버스 펠릿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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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선‘뉴허라이즌스(New Horizons·새로운 지평선)호’가 태양계의 가장 바깥쪽 소행성인 '울티마 툴레(Ultima Thule)'에서 중력도움 비행과 탐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뉴허라이즌스호를 운영하는 존스 홉킨스 응용물리학 연구소 관제실은 1일 오전 10시29분(미국 동부시간)부터 뉴허라이즌스호로부터 울티마 툴레 관련 자료를 전송받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속 5만1500㎞로 비행하는 뉴허라이즌스호가 울티마 툴레에 약 3천540㎞까지 접근하는 위험한 중력도움 비행을 차질없이 마쳤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울티마 툴레에 접근할 때 과학적 관측에 집중하기 위해 지구와의 교신을 수시간 끊었으며, 중력도움 비행 뒤 안테나를 지구 쪽으로 돌리고 신호를 빛의 속도로 전송해도 6시간가량 걸려 실제 중력도움 비행이 이뤄지고 약 10시간 뒤에야 지구에서 확인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뉴허라이즌스호가 명왕성 탐사에 이어 태양계 탄생의 산물이 남아있는 가장 먼 천체를 처음으로 직접 탐사함으로써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울티마 툴레는 뉴허라이즌스가 약 3천500㎞까지 근접해 고해상도 장거리정찰 영상장치(LORRI)로 찍은 이미지에서 길이 32㎞, 폭 16㎞의 볼링핀 또는 땅콩껍데기 형태를 하고 있으며 회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두 천체가 아주 근접한 상태로 서로 돌고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허라이즌스가 울티마 툴레에 근접하면서 수집한 자료는 앞으로 20개월에 걸쳐 지구로 전송될 예정입니다.

울티마 툴레가 고리나 위성을 가졌는지, 표면에 운석 충돌구를 가졌는지 등 더 자세한 사항은 2월 이후에나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새해가 시작된 직후인 이날 0시33분 울티마 툴레에 최근접하며 중력도움 비행을 시도했습니다. 태양에서부터 거리는 약 65억㎞입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지난 2006년 1월 발사된 뒤 13년째 활동 중이며 앞으로 적어도 2021년까지 해왕성 궤도 밖 얼음과 암석이 몰려있는 카이퍼 벨트에서 탐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