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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 2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위성을 쏘아 올리는 첫 실전 발사인데요.

누리호에 탑승할 위성들, 우주에서는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될지, 조정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막바지 점검 작업이 한창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첫 실전 발사인 만큼 우주까지 싣고 갈 위성의 성능을 꼼꼼히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3차 발사에는 주 탑재체인 카이스트의 차세대소형위성 2호 외에 국내 민간 기업이 만든 위성 3기도 함께 우주로 향합니다.

가장 넓은 자리를 배정받은 건 '루미르 T1'입니다.

위성 궤도 위의 방사능 양을 측정하고, 방사능 때문에 생긴 기기 오류를 스스로 수정하는 능력을 시험합니다.

이 기술은 후쿠시마 원전 내부 등 고농도 방사능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남명용/루미르 대표 : "방사능 구역 내에서는 기계 장치도 망가집니다. 방사능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전자 장치가 필요하거든요. 거기에 그러한 전자 장치를 만드는 데 이 기술이 응용될 수 있습니다."]

함께 실릴 큐브 위성 2기는 한반도 기상 관측 자료를 수집하고, 우주용 광학 카메라와 위성 자세 제어 시스템의 기능을 각각 검증합니다.

[김용일/져스텍 대표 : "위성의 부품 전체를 국산화하는 데 첫 발을 딛는다고 생각합니다."]

우주 쓰레기 처리 기술도 시험대에 오릅니다.

임무를 마친 위성이 대형 풍선을 발사한 뒤 터뜨려 대기권에 빨리 진입하게 하는 기술인데, 이때 대기와의 마찰로 위성이 다 타버려 재만 남게 됩니다.

이번 발사 기회는 우리 기업들엔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양수/카이로스페이스 본부장 : "우주에 올라가 본 적이 있느냐 없느냐는 질문이 첫 번째 질문이에요. 헤리티지(우주 발사 경험)를 가져야만 해외 수출이라든지 또 우리가 장착해서도 사용을 할 수 있는데 그 헤리티지를 얻기가 너무 힘들어요."]

작지만 큰 꿈을 실은 국산 민간 위성은 오는 24일, '누리호'와 함께 우주로 향합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최진영/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