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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로 예정된 롯데그룹 자회사의 여행업 진출을 앞두고 국내 군소 여행사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행업체의 줄도산이 예상된다는 우려 때문이지만, 롯데 측은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반대한다!" 여행사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기업 롯데가 자회사 롯데닷컴을 내세워 다음달부터 여행업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호텔과 면세점 등을 가진 롯데는 여행 시장 지배력이 강한 데다가, 함께 일할 해외 사업 파트너는 연매출액 1조 3천억 엔의 일본 굴지의 여행사 JTB 입니다. 때문에 중소 여행사들은 국내 업체 만 5천 여 곳이 줄도산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중목(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회장) : "사업을 진행한다면 롯데에 대한 불매운동도 벌이겠다." 롯데 측은 그러나 이런 걱정을 기우라고 일축합니다. 쇼핑이 강요되곤 하는 저가 여행 상품이 아닌 새로운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어서 기존 시장을 잠식하는 비율은 5% 수준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일본 등 해외에서 여행객 유치를 확대해 관광 수지 적자도 개선할 수 있다며, 일본 업체와의 합작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에도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익(롯데JTB 공동대표) : "한국 관광 산업을 한 단계 높일 것이다." 우리나라 여행업계의 한 해 총매출은 1조여 원, 일본 1위 업체의 10%에 불과합니다. 대기업의 여행 시장 진출이 규모를 키울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히 여행시장을 나눠먹는 식이 될지, 우려 반 기대 반의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