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에서 80억 훔친 여직원 구속 기소 _베토 다 실바 소파피파_krvip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근무하면서 상습적으로 고액의 수표를 훔친 혐의로, 환전팀 여직원 31살 최 모씨와 최 씨의 어머니, 삼촌 등 일가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카지노 카운터 룸에서 근무하는 백여 일 동안 하루에 백만 원 권 수표 백 장 씩, 모두 8천 86장의 수표를 속옷 등에 숨겼다가 가져 나오는 수법으로, 회삿돈 80억 8천6백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씨가 훔친 돈이 어머니와 삼촌에 의해 교묘하게 자금 세탁한 뒤, 태백에서 14 억원 가량의 골프 연습장을 인수하거나 고급 아파트와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호화 생활을 하는데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훔친 돈 가운데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20억 원의 행방과, 25명에 이르는 차명 계좌주의 범죄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