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주식회사 대우의 남아프리카 지역 본사 권용구 사장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괴한에 총격을 받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만석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 김만석 기자 :
권용구 주식회사 대우 남아프리카 지역본사 사장이 현지 시간 오늘 새벽 3시 숙소 앞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권 사장은 어젯밤 10시 회식이 끝난 뒤 숙소로 돌아오던 중에 변을 당했습니다.
⊙ 현지 경찰관 :
한 남자가 집에 도착한 뒤 차안에서 총탄에 맞았고 용의자 한 명은 달아났습니다.
⊙ 김만석 기자 :
현지 경찰은 일단 강도사건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정길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장) :
차량 강도사건이나 그런 것들은 많이 당했는데 이런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은 처음입니다. 모두들 한마디로 경악하고 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대우관계자들과 김영선 대사 등 현지 대사관 직원들은 사건발생후 수습을 위해 곧바로 현장에 급파됐습니다. 한편 주식회사 대우는 장병주 사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연뒤 오늘 저녁 대책반과 유가족을 현지로 보냈습니다. 숨진 권용구 사장은 지난 71년 주식회사 대우에 입사한 뒤 지난해 1월부터 남아프리카 지역 본사 사장으로 일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